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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자교리  >  세례명정하기

 

 

 
 

이름은 한 개인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집안·가문까지도 대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세례명이란 세례성사를 통해 받게 되는 영적인 이름이기에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종종 성인의 축일이 자신의 생일과 가깝다거나 이름 자체가 예쁘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별로 택하지 않는 희귀한 이름이라는 이유로 세례명을 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명을 정할 때는 먼저 그 성인이 누구인가를 잘 알아야 하고 그 성인의 행적이나 영성이 자신의 삶에 좋은 모범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인의 삶과 위치가 자신과 비슷하면 더욱 의미가 있겠지요.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특별히 공경하고 보호받으며 그분의 성덕을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자신의 세례명으로 정한 성인의 축일을 자신의 영적인 생일, 즉 영명축일이라고 합니다.

이날 대부모나 주변 신자에게서 축하받고, 미사에 참석해서 은혜를 받는다면 참으로 뜻 깊은 영명축일이 될 것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세례를 통해 묵은 인간을 벗어버리고 새 인간이 된다는 의미에서 세례명을 받습니다. 즉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에 새로운 영적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

세례명은 교회 성인들 중에서 한 분의 이름을 따서 짓는데, 이름을 따온 성인을 주보성인이라고 합니다.

세례명을(본명) 견진떄 바꿀수 있을까요?

교회법에는 세례 때에 지은 세례명을 바꿀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중대한 이유가 있을 경우 법원에 정정 신청을 해서 이름을 바꾸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는 경우 법원의 허락을 받아서 호적에 기재된 이름을 변경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으면 세례명을 바꿀 수도 있지만, 교적은 물론 다른 부속 서류를 모두 정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그런 만큼 세례명을 바꾸는 것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세례명에 다른 성인의 이름을 덧붙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가령 요한이라는 본명을 가진 사람이 바오로 사도의 이름을 따서 ‘요한 바오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그저 일시적 기분이나 멋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 그 성인의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진지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